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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이 되어 

PROXY가 

대신 집을 봅니다!



- MVP SETTING #2 -


PROXY 인가?


비즈니스에서 사업의 이름은 매우 중요한 것은 당연지사.

대충 어디서 굴러다니는 이름을 가져다가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이름에 너무 빠져들어도 안된다.


더 깊게 생각할수록 더 나은 네이밍이 될 것임은 맞지만

나는 제3자가 아닌 사업의 주인이므로

'애정을 가진 내 주관'이 다분히 섞여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럴수록 타인의 시선(대중)에게서 멀어진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주관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냥 최소화 할 뿐이다.)



먼저 PROXY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쉽게 표현하자면

누구/무언가를 대표/대리하는 기능

을 뜻한다.



서비스명을 정할 때에는

키워드 / 네이밍 조건들을 엑셀에 나열해두고 함께 사고하는 것이 좋다.



1. 발음하기 쉽고

2. 너무 길지 않으며

3. 존재하는 단어로(사용되는 단어로)

4. 서비스의 기능(상품)을 연상할 수 있으며 특징을 담아낼 수 있는 것



사실 PROXY 란 단어를 찾기 이전에

Instead of, Behalf 등의 쉬운 단어를 처음에 생각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외됐다.


1. 발음이 구리다.

2. 길어진다 (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3. 너무 일상적이다

4. 너무 광범위해서 서비스 특징을 담아내기 어렵다. 



비슷한 어휘를 찾은 것 중 하나가 PROXY 였고

develop을 통해 서비스명으로 '문장'을 하려 했다.

처음 만들어진 서비스명은 

SEE HOME BY PROXY 였다.


airbnb 가 airbed & breakfast 에서 출발했듯

직관적으로 서비스의 기능을 표현하되, 나중에 줄이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PROXY 어휘 자체가 IT업계에서 PROXY server 정도로 쓰일 뿐

일상생활에서 ~ by proxy란 어휘는 잘 구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모르면 물어보자. 한,두이라도 현지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보다 낫다.

나 혼자 생각하고 예상하면 '그럴듯하다'는 D의 의지가 담긴다. 

패왕색은 원피스에서나 찾도록 하자.)



그래서 과감히 줄여서 PROXY 로 정했다.



PROXY로 정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디자인, 브랜딩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쉽게 구축하기 위해서.


아래 컨셉 구상 엑셀을 보자.



보이는가?

business building 단계에서

브랜드 컨셉, 메인 컬러, 키워드, 예상 로고, 웹사이트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 요소가 관통해야 한다.


"네이밍 작업을 하지만, 단순히 네임만 봐서는 안된다. "

내 지론은 그렇다.

예전에 로고와 이름만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어디에도 안어울리는 모습을 마주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다 '완성' 하지 말자.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고, 일만 커진다.)



이렇게 지금까지 수집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믹스하면



1. PROXY 단어의 어감/실제 어휘 사용이 IT 기술적이다.

구상한 PROXY 서비스는 IT기술 기반이므로 정체성을 그대로 관통한다.


2. PROXY 단어의 이미지가 연결을 대리하는 매개체 이다.

역시 PROXY 서비스는 클라이언트(고객)의 눈과 집(매물)을 이어주는 역할이다.



IT기술적인 뉘앙스의 단어 + 연결을 대리한다는 역할과 뜻


(지금 단계에서) 명확한 두 요소가

그대로 PROXY 서비스의 캐치프레이즈(1문장 설명)와 일맥상통한다.



'동영상 및 IT기술로, 고객의 눈과 집의 연결을 대리한다.'


PROXY 서비스명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다음 단계로는

멋드러진 LOGO 디자인 공모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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